[리얼타임코리아=김범기기자]포항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COP 유치를 위한 중장기 추진전략과 도시 차원의 실행체계를 종합 점검했다. 포항시 관련 부서와 경상북도 및 외부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보고회에서는 인도의 COP33 유치 포기에 따른 국제 환경 변화와 정부 정책 방향을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포항시의 유치 가능성과 대응 전략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경쟁 도시와 차별화되는 ‘포항형 COP 추진 모델’과 단계별 실행 로드맵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이번 보고회는 COP 유치를 단순 국제행사 유치를 넘어 철강 중심 산업도시인 포항이 탄소중립 도시로 전환해 나가는 과정을 국제사회에 제시하는 ‘산업전환 기반 기후도시 전략’으로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시는 수소환원제철(HyREX),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블루카본 등 지역의 산업·기술·해양 자산을 기반으로 실제 산업전환이 이뤄지는 현장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실행 기반 기후도시 모델’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또한 대규모 국제행사 대응을 위해 POEX를 중심으로 전시·회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숙박, 교통, 관광 기능을 연계한 도시 단위 수용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 논리 개발, 시민 공감대 형성, 국제 홍보 등을 연계한 종합 추진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COP 유치 추진의 지속성과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조례 제정 등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중장기 추진체계와 민관 협력 구조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국제회의 유치·홍보·협력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COP 유치 기반 조성과 국제회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후속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국제 기후 네트워크 및 글로벌 협력 기반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이번 최종보고회는 단순한 유치 가능성 검토를 넘어 포항이 어떤 전략과 경쟁력으로 국제사회에 접근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향을 정리하는 자리”라며 “산업전환과 기후 대응이 실제로 이뤄지는 도시라는 포항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