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코리아=김범기기자]대구시는 3월 20일부터 4월 둘째 주까지 총 8회 교육과정으로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구·군 보건소 재난의료 실무자와 소방 구급대원 총 240명을 대상으로 ‘2023년 대구시 모이소 재난의료 교육’을 실시한다.모이소 재난의료교육은 구·군 보건소 및 소방 구급대원 재난의료 실무자를 중심으로 1회 30명(총 2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대구시 내 각종 재난상황 및 다수 사상자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의료대응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대응력을 강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대구응급의료지원센터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 매뉴얼 등 이론교육, 가상의 재난 발생 상황에 대응하는 도상훈련, 가상 환자에 대한 중증도 분류 실습, 현장응급의료소 반별 역할 수행 등 재난상황 인식 단계에서 대응 단계까지의 재난 대응 실무 중심으로 구성돼있다.특히, 지난해 이태원 사고 등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형재난의 사례를 통해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모이소 교육을 소방 구급대원과 보건소 신속대응반원 합동 교육으로 진행해 각 기관별 역할을 인지하고 정보를 공유하여 재난의료 1차 대응기관인 소방-보건소-지자체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희 대구시 보건의료정책관은 “대형재난 발생 시 대응인력의 직무역량과 유관기관 간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모이소 재난의료 교육을 통해 어떠한 재난상황에서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탄탄한 직무역량을 구비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재난의료 현장 대응을 위한 보건소 신속대응반 16팀, 응급의료센터 재난의료지원팀(DMAT) 13팀을 운영 중이며, 원활한 현장 대응 지원을 위해 재난의료 핫라인과 재난안전통신망을 구축·운용 하는 등 재난 발생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대구시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여 시·도별 재난 현장 응급의료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 보건소 신속대응반, 재난의료지원팀, 소방 구급대 3개 기관으로 구성된 팀으로 출전해 우수상(2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