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코리아=김범기기자]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이 지역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문화를 배달하는 색다른 음악교실`스쿨콜`사업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청소년에게 수준 높은 음악회를 직접 찾아가 선사함으로써 문화예술을 통한 정서적 함양과 나아가 잠재적 관객 개발을 목표로 펼치고 있는`스쿨콜`은 대덕문화전당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 콘텐츠이다.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문화예술 향유는 물론 단체 활동의 기회가 많지 않았다는 판단에 대덕문화전당은 지난 2022년 코로나19의 종식과 함께`스쿨콜`을 본격적인 레퍼토리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10월 16일 대명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0월 23일 대명중학교, 12월 3일 협성경복중학교까지 올해 3개 학교를 찾은`스쿨콜`은 바이올린, 가야금 등의 악기 연주와 경북예술고등학교의 K-POP공연, 뮤지컬 갈라 콘서트 등으로 구성하고 공연의 러닝타임을 교과 일정에 차질 없도록 각 차시 수업 시량인 40분에서 45분 정도로 맞췄다. 또한 공연의 높은 퀄리티를 위해 전문 공연장에서 사용하는 수준급의 음향, 조명시스템을 설치와 전문 오퍼레이터가 참여해 교내 강당을 또 하나의 공연장으로 만들 었으며 관객의 요구에 맞는 레퍼토리는 학생들의 떼창으로 완성되었다. 각 학교에서는 공연 관람 에티켓에 대한 사전 교육을 진행하고 공연후에는 연주곡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감상을 들어보는 등 교육 소재로도 활용하고 있어 `스쿨콜`은 단순한 공연 관람 기회를 넘어 문화예술의 현장 교육으로서도 의미를 더한다. 대덕문화전당은 2024년 3개교 총 650명의 학생들에게 색다른 음악교실을 선사한 `스쿨콜`을 레퍼토리 사업으로 강화하여 내년에는 수혜 학교를 더 늘려갈 계획이다. 김미경 대명초등학교장은 “우리 학교 강당이 이렇게 근사한 공연장으로 변신해 수준 높은 공연을 멀리 가지 않고 교과 과정 중에 즐길 수 있어 좋았다”라고 전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미래 세대의 주역이 될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사업은 지역 문화예술을 활성화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며 남구는 향후 전 세대를 위한 사업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