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코리아=김범기기자]안동공예문화전시관 내 안동공예사업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가 주관하는 제53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국립무형유산원장상 1명, 특선 1명, 입선 1명 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큰 영광을 안았다. 국립무형유산원장상을 수상한 박금옥`박금옥공방` 작가의 ‘안동포 불로침 베개 이불’은 안동포 불로침 베개와 매트. 안동포를 이용하여 옛 어른들의 지혜로운 작품 불로침을 제작했다. 안동의 특산품인 안동포(무삼)을 실 상태에서 염색해 직접 짠 삼베를 사용했다 기존에 가진 안동포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표현했다. 현대인들의 잠자리 침대 매트로도 적합하다. 무더운 여름 건강한 휴식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든 작품이다. 특선을 수상한 조순희`조순희규방공예` 작가의 ‘경상도글무’는 바느질할 때 손가락에 끼워 바늘에 찔리는 것을 막고 힘을 줄 때 쓰던 경상도골무를 응용하여 현대 실생활에 어울리게 액자, 노리개, 목걸이, 키홀더 등을 만든 작품이다.입선을 수상한 김은주`안동한지연화공예관` 작가의 ‘각게수리(봉황태극화문장)’는 원본의 품격을 훼손시키지 않기 위해 크기와 문양을 그대로 가져왔고 한지로 안과 밖 모두 제작했다. 전통공예에서 원래의 제작 기술을 그대로 이어받는 것을 전승(傳承)이라고 하며, 원래의 기법에 나름의 해석이 가해지거나, 현대적 기법이 적용되는 것을 계승(繼承)이라고 할 때, 본 작품은 한지공예를 이용한 계승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원래 유물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19세기 구한말 때 궁중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에는 서민뿐만 아니라 사대부양반들에게도 가구에 붉은 색을 칠하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했기에 당연히 봉황, 용문양도 사용이 불가했다. 그러나 본 작품은 문짝에 봉황이 사용된 것으로 보아 왕비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층반닫이장과 함께 제작됐다고 보며, 태극문양이 안과 밖에 많이 사용된 점이 아주 특이하다.대한민국공예품대전은 전국 각 지역 공예품대전에서 참가자격을 획득한 수상작들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그 우수성을 뽐낸 큰 대회이다. 그 중 경북을 비롯하여 안동지역에서 이렇듯 수상의 영광을 차지 한 바 지역의 공예를 전국에 알리고 나아가 해외에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고 할 수 있겠다.‘53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역대수상작 관람 및 전시’는 12월7일부터 12월10일까지 4일간 청주시 문화제조창 3층 ‘갤러리6’에서 이루어진다.
최종편집: 2025-08-05 09: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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