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코리아=김범기기자]경북도는 30일 영천에서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춘우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윤승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최기문 영천시장,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경량화 및 전기차 부품 제조시설 투자를 위한 화신 신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화신은 영천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1975년 창사 이래 자동차 차체 및 차대부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뿌리기업 명가 및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영천 하이테크파크지구의 첫 입주기업으로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3년에 걸쳐 800억원을 투자해 신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분양을 앞두고 있는 영천 하이테크파크지구의 분양에도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화신은 2015년 완성차 제조사 등의 부품 조달을 위해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沧州)로 진출했으나, 협력업체 사업축소와 현지 경제사정 악화 등으로 국내 복귀한 기업이다.화신은 신 공장에서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자동차 경량화 섀시 부품과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케이스를 생산할 예정이다.또 이번 공장 건설을 통해 123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연계 협력사에서 350여명의 추가 고용도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경북도는 민선 8기 출범이후 투자유치 100조원을 목표로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지역에 LG 화학, LG이노텍, SK실트론, 삼성SDI,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굵직한 투자유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1%의 가능성만 보여도 공략해 나간다는 각오로 투자유치에 임한다고 밝혔다.또한 해외복귀기업의 국내투자유치를 위해 2021년 9월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국내복귀기업에게 경북도 소유의 토지·공장 또는 그 밖의 재산을 임대한 경우 △임대료 감면 △고용창출 보조금 지원 △고용 및 첨단업종 여부에 따른 금융재정 지원 등의 근거를 마련했다.2020년부터 국내복귀제도를 통해 10개 기업이 3500억원을 투자했고 투자금액의 22~50%를 국내복귀투자보조금으로 지원했으며, 530개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했다.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화신과 투자협약 체결 후 빠른 시일 내 실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화신이 글로벌 초일류 자동차부품기업으로 자동차의 전동화·경량화사업 분야에서 도약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북도는 화신을 시작으로 영천 하이테크파크지구에 유망한 소재부품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기업유치 노력을 배가 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