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코리아=김범기기자]구미시는 3월 27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故천인득 중사 유족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이 날 전수식에는 김호섭 구미부시장, 故천인득 중사의 유족 장녀 천아정, 장남 천우암, 손광술 무공수훈자회장, 김화출 6·25참전유공자회장이 참석했다. 수훈자인 故천인득 유공자는 휴전 이후 북한군 남침 당시 육군 27사단 소속으로 강원 양양-화천지구 교전에 참전해 방어 및 정찰임무를 수행하여 1954년 4월 20일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실제 훈장을 받지 못하고 작고했다.2019년부터 국방부와 육군본부에서 추진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에 의하여 훈장을 수령하지 못한 숨은 영웅을 찾아 국가차원의 예우를 다하는 것으로 이 날 故천인득 중사의 훈장이 69년만에 유족에게 전달됐다. 이 날 전수식에 참석한 유족 천아정씨는 ˝늦게라도 잊지않고 국가가 찾아주신 것에 대해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했으며, 훈장을 전수한 김호섭 구미부시장은 ˝69년이 지난 오늘 훈장이 제자리를 찾아 기쁘고, 훈장을 전달해 드리게 되어 영광스럽다. 시는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영웅들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