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코리아=김범기기자]대구광역시는 지난 7월 31일부터 15일간 온라인(홈페이지, 모바일)과 서면을 통해 진행한 ‘2027년도 예산편성 방향 시민 설문조사’를 마무리했다.이번 조사에는 지난해(2,316명)와 비교해 1,717명(74.1%) 증가한 총 4,033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특히 온라인·모바일 참여자가 전년도 253명에서 올해 1,414명으로 5.5배 이상 크게 늘어났다. 이는 민선9기가 새롭게 출범함에 따라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 의지가 대폭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시 재정운용 ‘안정적 평가’ 우세… 도시·환경 분야 성과 체감도 높아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시민들은 현재 시의 재정 운용에 대해 대체로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 운용의 적정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9.0%가 ‘보통 이상(적절 54.0%, 보통 35.0%)’으로 평가했으며,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11.0%에 머물렀다.그동안 대구시가 투자한 분야 중 가장 성과가 컸던 부문으로는 ‘도시·환경(32.8%)’이 1위로 꼽혔으며, ‘도로·교통(23.3%)’, ‘보건·복지(19.2%)’가 그 뒤를 이어 정주 여건과 기반 시설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도가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재원 부족 시 ‘효율적 지출 조정’ 선호… 행사성 경비 축소 목소리향후 시 재원이 부족해질 경우 시급하지 않은 사업을 조정하는 등 ‘지출 구조를 효율화(46.3%)’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정부 지원 예산 확보(35.6%)’가 뒤를 이었다. 반면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한 재원 마련(7.7%)’은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만약 긴축재정이 필요할 경우 우선적으로 축소해야 할 분야로는 ‘축제·행사성 경비(45.6%)’와 ‘민간단체 보조금(36.5%)’ 등이 언급돼 축제·행사성 경비와 민간단체 보조금 등을 우선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7년 최우선 과제는 ‘경제·산업’… 미래산업 및 일자리 지원 희망2027년도에 대구시가 가장 힘써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경제·산업’이 46.5%로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이어 ‘보건·복지(22.0%)’와 ‘청년(19.1%)’ 분야 순으로 집계돼 경제·산업에 이어 보건·복지와 청년 분야에 대한 정책 수요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분야별 세부 우선순위를 살펴보면 시민들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이 잘 드러난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미래산업 육성’, 청년 분야에서는 ‘일자리 발굴 및 지원 확대’,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어르신 소득·건강 보장’이 각각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안전한 취수원 확보(도시·환경) △도시철도망 확대(도로·교통) △상습침수지역 배수시설 개선(시민안전) 등 생활밀착형 현안에 대한 수요도 뚜렷하게 나타났다.이번 조사에서는 전년보다 시민 참여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경제·산업, 보건·복지, 청년 등 분야별 정책 수요가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2027년도 예산안 편성과 주요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해 시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최종편집: 2026-09-11 1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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