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코리아=김범기기자]경북교육청은 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2026학년도 학생평가 전문가 기본과정 연수’를 운영하고, 중 · 고등학교 교사 194명이 총 30시간의 과정을 이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경북교육청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시대 경북 학생 평가 대전환’의 하나로, 서 · 논술형 평가 확대에 대비해 교원의 평가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의 안정적인 평가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교육과정 분석 → 수업·평가 설계 → 서 · 논술형 문항 개발 → 채점과 피드백’의 흐름에 따라 두 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운영됐다. 1차 연수는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교육과정 기반 수업 · 평가 설계 역량 강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교사들은 인공지능(AI) 시대 서 · 논술형 평가의 필요성과 미래 역량 중심 평가의 방향을 이해하고, 교과별 성취기준과 성취수준을 바탕으로 수업과 평가를 함께 설계했다. 이어 수업 속 질문과 탐구가 평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서 · 논술형 문항 초안을 직접 작성했다. 2차 연수는 9월 4일부터 5일까지 ‘서 · 논술형 평가 문항 개발과 채점 전문성 강화’를 주제로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여 교사들은 교과별 문항과 학생 답안 사례를 분석하고, 동일한 답안을 직접 채점한 뒤 결과와 판단 근거를 비교 · 검토하며 평가 기준을 일관되게 적용하는 역량을 높였다. 또한 1차 연수에서 작성한 문항 초안을 바탕으로 서 · 논술형 평가 문항을 직접 개발하고, 교과별 상호 검토와 개별 피드백을 거쳐 문항과 평가 기준을 수정 · 보완했다. 완성된 문항은 교과별 영역 · 단원별 자료로 구축해 공유함으로써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연수는 경북교육청이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경북형 인공지능(AI) 서 · 논술형 평가 시스템과도 연계된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이 교사를 대신해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평가 전문성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인공지능(AI)은 문항과 루브릭 초안 작성, 교사가 확정한 기준에 따른 채점, 교사와 인공지능(AI)의 채점 결과 비교 · 분석, 학생 맞춤형 피드백 등을 지원하고, 평가 기준의 확정과 학생의 사고와 성장에 대한 최종적인 교육적 판단은 교사가 담당하는 방식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기본과정을 이수한 교사들이 내년 교육부와 교육청의 심화과정에 참여해 실제 학생 답안을 활용한 공동채점과 채점조정(Moderation), 인공지능(AI)과 교사의 채점 결과 비교 · 분석, 평가 결과를 활용한 수업 재설계 등 한층 높은 평가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초–기본–심화–전문가–리더’로 이어지는 단계별 연수 · 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인증 교원을 전문채점관과 문항개발위원, ‘배움평가 멘토단’으로 위촉해 학교 현장의 평가 혁신을 지원할 방침이다. 검증된 문항과 루브릭, 채점 사례를 축적하는 경북형 평가 아카이브와 문항은행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서 · 논술형 평가의 신뢰성은 명확한 평가 기준과 이를 일관되게 적용하는 교사의 전문성에서 출발한다”라며, “인공지능(AI)이 평가를 지원하더라도 학생의 사고와 성장을 살피고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교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원의 평가 전문성과 인공지능(AI) 기반 지원체계를 함께 강화해 평가의 변화가 수업의 변화로, 수업의 변화가 학생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경북 학생평가의 대전환을 차근차근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최종편집: 2026-09-11 17: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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