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코리아=김범기기자]포항시는 이상기후로 인한 극한 호우에 대비해 식수 전용 저수지인 눌태지, 진전지를 대상으로 사전 방류에 나섰다. 5월까지 포항시의 강우량은 지난해 114mm의 2.5배에 가까운 280mm를 기록했으며, 잦은 강우로 인해 눌태지 80%, 진전지 75.2% 저수율을 기록했다. 특히 진전지의 경우 지난해 대비 20% 이상의 높은 저수율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잦은 장마로 저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저수지 범람으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고자 6월 말부터 저수지 사전 방류를 시작해 현재 진전지 39%, 눌태지 42% 저수율로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는 범위에서 수위를 낮췄다. 또한 태풍 힌남노로 인한 진전지 및 눌태지 태풍피해 복구공사를 신속하게 시행해 당초 준공인 9월보다 앞당긴 6월에 준공 완료했으며, 배수로 및 비탈면 사전점검 등 호우 대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실시간으로 수위 및 저수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CCTV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재난 대비 비상 연락망을 새롭게 구축했다. 이창우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직원들이 합심해 호우로 인한 재해 및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