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코리아=김범기기자] 대구광역시는 대구소비자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6월 25일 오후 1시 30분,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2026년 소비자 전문가 양성 아카데미’를 진행했다.이번 아카데미는 급변하는 소비환경과 다양해지는 소비자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는 민·관 소속 소비자 업무 담당자와 상담원, 조사요원 등 지역 소비자 리더들의 전문성과 실무 자질을 향상하고자 매년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대구시와 구·군 담당 공무원을 비롯해 관내 5개 소비자단체, 한국소비자원 업무 담당자, 소비자교육 강사, 상담원, 조사요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최근 청소년 소비자 피해와 온라인 거래 관련 분쟁이 새로운 소비자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최근 4년간(2022~2025년)의 상담 데이터를 살펴보면, 대구 지역 10대 소비자의 상담 건수는 2022년 23건에서 2025년 76건으로 늘어나 연평균 증가율 48.9%를 기록하며 전 연령대 중 가장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27.7%)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이와 함께 온라인 거래 과정에서 소비자의 착오를 유도하는 이른바 ‘다크패턴(Dark Pattern, 눈속임 상술)’ 관련 상담 역시 전국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5년간(2022~2026년) 관련 상담은 연평균 128.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디지털 소비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함께 제기됐다.이에 올해 아카데미는 대구시민 상담 데이터 분석 결과와 소비자 업무자 대상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해 ‘청소년 소비자 보호’와 ‘디지털 소비환경 변화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주요 교육 과정은 ▲청소년 소비자 문제 주요 이슈와 대응 방안 ▲온라인 다크패턴 사례와 예방법 ▲시장 흐름 파악을 위한 ‘트렌드 코리아 2026’ 특강 등으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박기환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디지털 소비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청소년 소비자 피해와 다크패턴 등 새로운 유형의 소비자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 소비자 리더들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변화하는 소비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소비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