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코리아=김범기기자]경북소방본부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도민들에게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온열질환 추정 환자는 총 1,143명으로 연평균 229명이 발생했으며, 지난해에는 온열질환으로 인한 추정 사망자가 12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첫 온열질환 추정 환자는 지난해보다 5일 빠른 시점에 발생했다. 지난 5월 15일 경산시 하양읍에서 체육대회에 참가한 10대 남학생이 열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지난해 경북지역 온열질환자는 총 326명으로 집계됐다. 증상별로는 열탈진이 174명(53.7%)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경련 64명(19.8%), 열사병 51명(15.7%), 열실신 35명(10.8%) 순으로 나타났다.발생 장소는 논·밭·산 등 야외가 81명(24.8%)으로 가장 많았고, 주택 및 집단거주시설 77명(23.6%), 도로 등 실외 공간 74명(22.7%) 순으로 집계됐다.이에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5월 15일부터 도내 147개 119구급대에 얼음조끼, 생리식염수 등 폭염 대응 물품을 비치하고 있으며, 구급차 출동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펌프차(펌뷸런스) 14대를 예비출동대로 운영하는 등 신속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이 대표적이다. 심한 경우 의식 저하와 장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건설현장 근로자와 농업 종사자 등 야외근로자는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어지럼증이나 두통, 근육경련, 심한 피로감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경북소방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급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도민들에게도 폭염특보와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안전관리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폭염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이지만 예방수칙만 잘 지켜도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특히 어르신과 야외근로자 등 온열질환 취약계층은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무리한 야외활동을 자제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6-06-28 08: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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