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코리아=김범기기자]김천시 율곡동 자연보호협의회는 지난 25일 율곡천변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가시박을 제거하고 강가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이날 협의회원 20여 명은 생태교란 식물인 가시박의 확산을 막고자 개화 이전의 어린 모를 뿌리째 뽑았으며 제거작업은 농남교부터 남면 초곡교(약 1km)에 이르는 구간에서 추진했다. 가시박은 2009년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계교란생물로 주로 강가에 분포하며 인근의 수목과 농작물 등을 감고 올라가 다른 식물의 광합성을 저해하고 고사시켜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리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오애순 자연보호협의회장은 “가시박은 빠른 성장과 번식력이 강해 퇴치에 어려움이 있지만 매년 가시박을 제거해서 토종식물을 보호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김종현 율곡동장은 “이른 아침부터 가시박 제거에 참여한 자연보호협의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하천 생태 회복 활동에 관심을 두고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한편, 율곡동 자연보호협의회는 친환경 생활 캠페인 전개는 물론 매주 월요일마다 우유 팩 수거 활동, 맘(mom) 통하는 율곡 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환경정화, 자연사랑, 생태계 보호, 나눔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의 자연보호와 이웃 사랑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