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코리아=김범기기자]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는 6월 13일 오후 3시 대구경찰청, 대구교육청, 대구소방안전본부 및 대구시 관련 부서 실무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들의 안전과 마약 및 학교폭력 등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2023년 제2차 실무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마약 및 학교폭력 예방에 관한 현재의 상황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다.대구경찰청에서는 최근 강남학원가 마약음료 협박사건을 계기로 청소년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마약나뽀(NOT! FOUR)’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마약수사관이나 형사 등 전문가를 초빙해 ▲호기심으로 마약 관련 검색하지 않기 ▲고수익 미끼로 한 드라퍼(마약운반책) 안 하기 ▲SNS 등을 통해 모르는 약물 구매 안 하기 ▲친구에게 모르는 약물 권하지 않기를 학생 대상으로 교육하며, 관계기관 합동 캠페인을 통해 마약류 검사 시약 스티커 배부 등을 통한 범시민 대상 경각심을 높이는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또한 청소년 도박, 마약 등 범죄유형 중심의 특별예방 집중 교육도 실시하고,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학교·가정 밖 청소년을 발견하여 지원센터에 연계하는 등 위기 청소년의 선도 및 보호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대구교육청에서는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 마약류 등 유해약물 예방을 위해 2022년 7월 학생 유해약물 예방교육 조례를 제정했으며 교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학기당 2회 이상 의무 교육을 실시 중이며, 교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온라인 연수도 운영할 예정이다.대구광역시에서는 청소년상담 복지센터를 운영해 위기청소년 긴급구조, 청소년전화 1388 상담 등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며, 청소년유해환경 감시단을 운영하여 월 1회 민·경·관 합동단속을 실시한다.청소년 대상 마약중독 예방 교육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마약류 및 약물 중독 예방 교육 및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며, 대구교육청, 대구경찰청과 협력해 체험·사례 중심의 찾아가는 청소년 범죄예방 교실을 운영하여 청소년 대상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예정이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관들은 청소년 안전과 범죄예방 대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며, 협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각 기관에서 적극 협력하여 추진하기로 했다.실무협의회 위원장인 박동균 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상임위원)은 “아동·청소년 등 사회적약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기관 간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 자치경찰위원회가 구심점이 되어 안전한 치안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