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코리아=김범기기자]대구 북구 읍내동 우리마을교육나눔 추진위원회는 6월 3일 칠곡럭키아파트 앞 팔거천 광장에서 `제3회 읍내동 청소년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열띤 분위기 속에서 3회째 개최된 읍내동 우리마을교육나눔의 대표적인 행사로, ‘공부로 지친 청소년의 뇌를 쉬게 하자.’라는 취지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멍때리기를 가장 오래 잘한 사람에게 상을 주는 대회이다. 팔거천의 푸른 자연 속에서 관내 초등학교 이상 청소년 30명이 참가하여 멍때리기 실력을 겨뤘으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를 가장 잘 유지한 차현(15세) 양이 우승을 차지했다. 차현 양은 “처음 나간 대회라 떨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도 아팠지만, ‘나는 마법에 걸렸다.’라는 생각으로 앉아 있었는데 1등까지 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색다른 경험이라 너무 재미있었다.”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장은지 위원장은 “우리 청소년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서 멍때리기 대회가 읍내동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잡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한다. 앞으로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5-05-18 08: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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