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코리아=김범기기자]경주시는 26일 실내체육관에서 ‘제45회 경주시 장애인의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기념식은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을 슬로건으로, 지역 장애인과 가족, 장애인복지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의 권익 신장과 사회 통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장애인의날(매년 4월 20일)은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경주시는 이를 기념해 매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이번 행사는 경주시와 경주시 장애인단체협의회(회장 김헌덕)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1부 기념식과 2부 어울림 한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1부 기념식은 지체장애인협회 고고장구팀의 축하공연과 시각장애인 이승우 씨의 바이올린 연주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순으로 이어졌다.유공자 표창은 장애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 47명에게 수여돼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2부 행사인 어울림 한마당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고 화합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서로 다른 음이 모여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듯, 모두가 함께 어우러질 때 진정한 조화로운 사회가 완성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이 자리가 더 따뜻한 경주, 더 포용적인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